유리병 안에 흙을 넣고 식물을 심어 재배하는 것을 테라리움이라고 부릅니다. 이와 비슷하게 개구리, 도마뱀 같은 작은 동물들을 기르기 위해 자연을 그대로 옮긴 듯 꾸민 유리사육장을 비바리움이라고 부르는데요. 오늘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애완동물과정에서는 건계, 습계 비바리움의 특징, 비바리움 만들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 테라리움이 작은 정원이라면 비바리움은 작은 동물원이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. 최고의 비바리움은 자연을 그대로 옮겨온 것처럼 재현해서, 키우고자 하는 동물이 살아가기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.
아름다운 비바리움은 그 자체로도 보는 즐거움이 있지만,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, 야생의 습성을 유지하면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. 때문에 비바리움을 만드는 것은 동물에 대한 사랑 뿐 아니라 올바른 지식과 이해가 필수적입니다.
비바리움은 크게 사막형(건계) 비바리움과 열대우림형(습계) 비바리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.
# 사막형(건계) 비바리움
건조한 사막에 살아가는 동물들을 위한 비바리움입니다.
바닥에 모래와 자갈 등 건조한 재료 깔고 암석과 유목 등을 배치하여 충분히 일광욕을 할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해줍니다.
# 열대우림형(습계) 비바리움
살아있는 식물이나 양서류 등에 적합한 비바리움입니다.
축축한 흙과 이끼, 살아있는 식물을 배치해서 다습한 환경을 만들어줍니다.
# 비바리움의 형태
망형태, 유리수조형태, 원목형태 등 다양합니다.
# 비바리움 만들기
비바리움을 만들기 위해서는 바닥재, 조명, 열원, 은신처, 조화, 유목, 여과기, 청소용품 등 다양한 재료들이 필요합니다. 이러한 재료들은 을지로 재료상가, 청계7가 동물상가, 양재동 화훼단지 등에서 쉽게 재료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.
재료들을 하나 하나 배치해가며 세상에서 하나뿐인 비바리움을 만드는 일은 동물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자, 큰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.